무등산의 봄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?
겨울의 추위와 눈 속에 초목들은 잘 견디어 내었을까 ?
입춘도 지나고 글피가 우수(雨水)인데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러 무등산을 올랏다 .
허지만 생각갖지 않게 눈보라 벼락을 맞었으니 행운인지 불행인지 몰라 !
앞이 안보이는 눈보라와 바람땜에 중봉에서 하산하는 아쉬움을 맛 보앗다
산행길 = 산장종점-늦재-동화사터-동화사터상단-중봉-군사도로-늦재-종점
산장종점에서 늦재를 지나 동화사 터 까지만해도 눈 송이가 하나둘 날렸다
종점에서 3 km 쯤에 동화사 터
동화사 터 를 지나 중봉을 향하는데 눈보라가 시작이다
옛말에 춘삼월에 장독 깨진다는 추위가 있다고 한데 오늘 정말 바람불고 눈오고 춥다 ,
봄 단장을 하고 산행을 하는 산꾼들이 갑자기 몰아치는 추위에 잔뜩 움추리고 간다
중봉 가는길 바위를 담장삼아 눈보라의 추위를 잠시 피해본다 ,
중봉에 올라왔지만 앞이 안보인다
중봉에서 사방을 돌아 봐야 보이는 곳이 없다
근처에 있는 방송국 송신탑도 안 보인다
시간은 오후 2 시 경이지만 추위와 눈보라속에 도저히 산행이 무리일것 같애 하산한다
미끄러운 길을 피하여 군사도로 신작로로 내려오는데 추위에 군데군데 모여 있다
억새 꽃도 눈송이 꽃으로 변했다
순식간에 핀 눈꽃송이가 아름답다 .
눈보라와 추위를 피하여 늦은 점심들을 먹고 있다
하얏케 핀 목화솜 꽃같이 예쁘네 ^ㅎ^
하산길에 만난 황소축산 조성남 대표 . 중헌이 아끼는 후배로 사업을 열심히 한다
솜털같은 하얀 눈 꽃
늦재가 가까울수록 바람도 추위도 자자든다 .무지개 색갈의 능선같이 눈꽃나무와 구별이 된다
원효사에 오니 맑은 날씨가 되엇다
원효사 일주문 , 중생이 사는 곳과 부처님이 계신 곳을 경계의 표시란다
범종각 , 예불때 법고 목어운판 범종 순서로 치게 된단다
회암루
원효사 대웅전
개산조당
명부전
성산각
대웅전에서 바라본 무등산 누에봉 중턱
멀리 눈속에 덮인 동화사 터 봉우리
눈보라속에 이른 하산덕에 무등산 원효사를 둘러보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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