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은 스스로 푸르고
산은 스스로 푸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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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왔다 가는 인생이다
인생은 풀잎 끝의 이슬이고
구름 틈새의 번개다
만년 살줄 믿지 말라 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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앉앗다가도 엎어지고
일어서다가도 넘어지는 것이
인생이다 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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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난 한 자나 부자나
귀 한 자나 천 한 자나
늙은 이나 젊은 이나
남자나 여자나
똑 같이 죽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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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이 많고 따르는 식구가 많아도
죽는 길에는 같이 가지 않는다
누구나 태어 날 때에는 맨주먹이고
죽을 땐 빈 손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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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알고 지엇 건 모르고 지엇 건
지은 죄는 남에게 못 주고
짊어지고 죽었다가
다시 짊어지고 태어 난다 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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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- 청담 스님 명상집에서 --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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