_(@)_ 밤나무이야기

밤나무밭 제초 ,

중헌[重軒] 2014. 9. 18. 14:12

다음주 부터는 알밤이 제대로 읶어서 떨어질것 같으니 오늘 노는것을 제처놓고 ?

밤나무밭에(산) 떨어진 생밤을 주우려면 풀을 베어야만 한다 ,

그런데 요놈들 벌써 까시로 둘러쌓인 밤송이가 입을벌리고 반짝거리는 알밤을 토해 내고 있다 ,

 

지난 7월에 더위를 마다하지 않고 제초를 했는데 벌써 이렇게 자랏다 

 

이제 3년차 밤나무가 이쁘게 커가고 있다 ,

지난해에는 꽃이 지고 밤송이가 만들어질 무렵 밤송이를 솎아 주어 밤알이 아주 굵직햇는데

올해에는 주인이 게으름 피는라고 적과를 못하엿더니 밤송이가 많이 붙어있고 밤알이 자잘하다 ,

 

밤의 주종목이 옥광이다 수확은 적지만 맛이 뛰어나고 쌍밤이 없는것이 특징이란다 ,

 

옥광은 다른 밤과 구별하는 방법은 좌면 (알밤꼭지)이 적은것이 다른 종자와 쉽게 구분이 된다

 

마침 벌써 읶어서 떨어진 햇밤을 한됫박이나 주어서 왓다 ,

햇밤이라서 더욱 고소하고 달콤한것이 아삭아삭 입속을 맴돈다 ,

 

비슷한 크기의 밤이지만 좌면이 오른쪽 것보다 훨씬 적은것이 옥광밤의 특징이란다 ,

 

약 50여주의 밤나무밭을 말끔이 제초하고 산짐승들의 퇴치방범을 생각해 본다 ,

멧돼지는 밤나무에 몸뎅이를 비벼대니 나무가 죽고 알밤을 먹어치우며

고라니는 봄철에 새로나온 어린잎을 죄다 먹어치우니 어린가지가 크질 못한다 ,

밤나무도 전지전정으로 수형을 갖추고 적과로 밤알을 크게 키울려면 적당히 낮게

키워야 하는데 산짐승들이 훼방을 놓고 있다 ,